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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질조절 다이어트 핵심은 에너지 회로 바꾸는 것
2021.03.17[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최근 다이어트 이슈가 떠오르면서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화제인 당질조절 다이어트가 주목받고 있다. 저탄고지, 키토제닉 다이어트로도 불리는 당질조절 다이어트란, 당질 섭취를 줄이고 양질의 지방 섭취를 늘리는 다이어트 방법을 말한다. 식사를 제한하거나 칼로리를 계산할 필요 없이 곧바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중요한 것은 탄수화물을 제한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먹는 밥, 빵, 면 등 탄수화물은 대표적으로 당질이 많이 포함된 음식이다. 흰쌀밥 한 공기가 갖고 있는 당질량은 55g으로, 각설탕으로 환산하면 18개에 달한다. 따라서 밥을 먹으면 우리 몸의 혈당치가 높아지게 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혈당이 상승하면 우리 몸에서는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그런데 과하게 분비된 인슐린은 피하지방, 내장지방 등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당질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찌고, 체지방이 증가하게 될 수밖에 없다. 다이어트에 당질조절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당질조절 다이어트의 핵심은 에너지 회로를 바꾸는 것이다. 우리 몸에는 에너지를 만들기 위한 엔진이 두 가지가 존재한다. 당질을 주 연료로 하는 ‘해당계엔진’과 지방을 주 연료로 하는 ‘케톤체엔진’이다.
▲방민우 원장 (사진=다이트한의원 제공) |
이 두 가지 엔진은 동시에 켜지지 않기 때문에 당질조절 다이어트를 통해 지방을 주 연료로 하는 케톤체 엔진을 켜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엔진이 바뀌기 위해서는 총 180일 정도가 소요된다.
케톤체는 지방을 분해할 때 생기는 물질인데, 당질을 제한하고 지방 섭취를 늘리면 그 수치가 향상된다. 이 케톤체 엔진을 제대로 켜면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당뇨 등의 대사질환을 개선시키는 등 몸에 이로운 이점이 많아진다.
특히 이런 때에 한방 다이어트와 병행하면 매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당질조절 다이어트와 함께 자신의 체질에 맞는 한약을 복용하게 되면, 약간의 식사에도 빠르게 포만감을 느끼게 되고, 대사증대 및 혈당조절이 가능하여 건강한 다이어트가 가능하게 되는 원리다.
다이트한의원 방민우 원장은 “한방 다이어트는 체중 감량 외에도 체질 개선 및 근본적인 비만의 원인까지 치료하는 것을 중점으로 한다”며, “당질 다이어트는 환자의 체질을 진단해 개개인에 맞는 1:1 맞춤 처방을 진행하므로, 과식이나 불규칙한 식사 패턴을 바로 잡는 데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