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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취향에 맞는 식단으로 당질 조절해야

2021.04.28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최근 다이어터들 사이에서 ‘당질조절식단’이 주목받고 있다. 당질조절식이란 기본적으로 음식에 포함된 당질의 섭취를 줄이는 식이요법으로, 당뇨병 환자들이 당을 조절하기 위해 주로 진행하는 방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당뇨병 환자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이요법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당질조절식단에 도전하고 있다. 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해 인슐린 분비가 유발되고, 이로 인해 혈중의 높은 포도당을 지방으로 축적시키기 때문에 당질을 줄이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흔히 당질조절이라고 하면, 일명 키토제닉(Ketogenic)이라 불리는 ‘저탄고지’(저탄수화물 고지방)가 유명하다. 이는 단순히 지방을 많이 먹는 것이 아니라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고, 지방 섭취를 늘려 체내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다만 키토제닉 식단은 고기를 많이 섭취하는 당질조절식이다. 이에 고기를 좋아하지 않거나 채식주의자라면 키토제닉 식단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에 최근에는 키토제닉 식단뿐만 아니라 채소와 해산물 등을 주로 먹는 지중해식 식단, 채식주의자를 위한 베지테리안식, 기본적인 칼로리 제한식 등 다양한 당질조절식단이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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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우 원장 (사진=다이트한의원 제공)

다이트한의원 방민우 원장은 “최근에는 키토제닉뿐만 아니라 다양한 다이어트식단이 등장한 만큼, 개인의 취향에 더 맞는 식단으로도 충분히 당질을 조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방 원장은 “하지만 당질조절식단에 대한 공부 없이 당질조절식을 진행하게 되면, 아예 탄수화물이 없는 무탄수화물을 만든다거나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지 못하는 영양 불균형의 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는 결국 컨디션 난조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또한 칼로리 제한식의 경우 자칫 잘못하면 칼로리 제한식을 중단했을 경우 더 큰 요요 현상이 와 살이 잘 찌는 체질이 될 위험성도 존재한다”면서 “이에 자신의 몸 상태를 고려한 당질조절 다이어트가 필요하고, 처음 당질조절 다이어트를 도전하는 사람들에게는 전문 의료인의 철저한 관리 하에 영양사의 식단 밀착 관리로 안심하고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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